( 1 ) 밤나무 줄기마름병(Cryphonectria parasitica)(=Endothia parasitica)
-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로 유입, 유럽으로 도입되어 미국과 유럽의 밤나무림을 황폐화시켰다.
- 일본밤나무와 중국바나무는 대체로 저항성이나, 미국밤나무와 유럽밤나무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 병원균 >
- 자낭균 각균강
- 자좌는 수피 밑에 형성되며 수피의 갈라진 틈으로 돌출한다. 돌출된 자좌는 지름 1~2mm로 표면은 황색 내지 황갈색이다.
자좌의 아래쪽에는 가늘고 긴 목을 가진 플라스크 모양의 자낭각이 다수 형성되는데 수피를 뚫고 돌출하여 황갈색 자좌위에 형성된 구멍처럼 보인다.
< 병징 및 병환 >
- 처음에는 수피가 황갈색 내지 적갈색으로 변한다. 수세가 약한 나무는 병든 부위가 괴저되고, 건강한 나무에서는 유합조직이 형성되므로 암종모양으로 부풀고 점차 길이 방향으로 균열이 생긴다.
- 병징이 급격히 나타나는 여름철에는 가지나 잎이 빨리 말라서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 거칠게 갈라 터진 병든 부위의 수피를 떼어내면 황색의 두툼한 균사판이 나타난다.
- 병든 부위에는 황색 내지 연황색의 분생포자각이 수피를 뚫고 다수 형성되며, 습할때 연황색 내지 적갈색의 포자덩이가 실모양으로 누출된다.
- 병원균은 균사 또는 자실체로 월동 후 이듬해 봄부터 늦가을까지 분생포자와 자낭포자에 의해 감염이 시작된다.
- 분생포자는 주로 빗물이나 곤충에 의해, 자낭포자는 공중으로 방출된 후 바람에 의해 전반 되고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 방제법 >
- 배수가 불량하고 수세가 약한 경우에 피해가 심하므로 유의한다.
- 동해를 막기 위해 백색페인트를 발라주고 천공성해충의 피해가 없도록 살충제를 살포한다.
- 저항성품종(이평, 은기)을 식재하고 감수성품종(옥광)의 조림을 피한다.
- 미국, 유럽에서 진균기생바이러스(dsRNA 바이러스)를 이용해 병원성이 약해진 저병원성 균주가 발견되어 생물적 방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 2 ) 밤나무 잉크병(Phytophthora katsurae)
- 밤나무줄기마름병과 함께 밤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병해이다.
- 1917년에 처음으로 동정되었다.
- 파이토프써라 뿌리썩음병이라고도 한다.
- 줄기마름병처럼 일본밤나무, 중국밤나무는 저항성, 유럽밤나무,미국밤나무는 감수성이다.
- 우리나라에는 2007년에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 병원균 >
- 난균강, 유주포자낭은 꼭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 병원균의 장란기는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 습하고 배수가 불량한 임지에서 병원균의 유주포자가 뿌리를 가해하고 감염시킨 후 줄기로 번져나가면서 검고, 움푹 가라앉은 궤양을 형성한다. 궤양을 쪼개면 검은색의 액체가 종종 흘러나온다.
- 밤송이는 성숙되지 않은 채로 가지에 달려있다.
- 깃부위에 검은 괴저증상이 나타나며, 수피제거 시 목질부에서 건전부위와 잘 구분되는 적갈색 내지 암갈색의 변색부위를 관찰할 수 있다..
- 심하게 감염된 밤나무에는 알코올과 같은 역한 냄새가 난다.
- 변색부위는 원뿌리(주근)에서 시작하여 수간 윗부분의 조직으로 퍼져나간다. 잔뿌리는 완전히 죽게 된다..
- 큰 나무보다 어린나무에서 병진전속도가 훨씬 빠르다.
- 병원균은 기주 수목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휴면포자의 상태로 토양에서 수년간 생존할 수 있다..
- 잉크병은 1800년대 포르투갈에서 코르크참나무에 묻어서 미국으로 유입되어 피해를 입혔다.
< 방제법 >
- 임지 토양의 표면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저항성 대목을 사용한다.
- 잉크병에 저항성인 이평, 대보, 옥광 품종을 식재한다.
- 메탈락실(가1) 나무주사하면 효과가 있다.
( 3 ) 밤나무 가지마름병(지고병) (Botryosphaeria dothidea)
- 다범성 병해(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 자줏빛날개무늬병)
- 밤나무와 사과나무에서 과실을 썩히기도 하므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병해이다.
- 자낭균 각균강
- 자낭각이 초기에는 표피 아래에 묻혀있다가 나중에 검은색으로 표피 위로 거칠거칠하게 나타난다. 자낭각은 대체로 구형이고 암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목부분의 돌기가 표피밖으로 나온다.
< 병징 및 병환 >
- 감염된 줄기의 수피 내외가 갈색으로 변하고 차츰 검은색으로 변한다.
- 6~8월에 감염된 부위에서 분생포자각과 자낭각이 형성된다.
- 피해초기에는 가는 뿌리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차츰 굵은 뿌리로 옮겨져 나중에는 피층이 벗겨져 목질부만 남고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자낭각이 형성된다.
- 열매가 감염되면 흑색썩음병을 일으키는데, 초기에는 과피에 갈색반점이 나타나고 과육은 썩어 연부 되고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특유의 술냄새가 난다.
< 방제법 >
- 아까시나무는 주요 전염원이 되므로 재배지 주변에 아까시나무를 제거한다.
- 비배 및 배수관리에 유의한다.
( 4 ) 포플러류 줄기마름병(동고병) (Valsa sordida nitschke, 무성 : Cytospora chrysosperma)
- 우리나라에서 1965년 이태리포플러 재배단지에서 처음으로 발견
- 수세가 약해지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추운 지방에서 피해가 심하다.
- 자낭균 각균강
- 분생포자각은 수피밑에 형성되어 돌출되는데, 비가 온후 또는 습할 때 끈적끈적한 황색 내지 적갈색의 포자덩이가 분출된다. 심할 때는 포장덩이가 말라서 마치 실부스러기가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낭각도 수피밑에 형성
< 병징 및 병환 >
- 수피가 얇은 어린 가지에서는 약간 함몰된 갈색의 병반이 형성되고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 가지를 한 바퀴 돌면 그 윗부분은 말라죽는다.
- 굵은 가지에서는 병든 부분에 사마귀 모양으로 약간 돌출된 분생포자각이 형성되며 말라죽는다.
- 병든 부위의 수피 밑은 검게 변하고 악취가 나며, 변재는 물론 심재부위도 변색된다.
< 방제법 >
- 추운 지방에서 가을에 식재를 피한다.
- 내병성 품종인 Populus nigra x maximowiczii나 P.euamericana I-214를 심는다.
( 5 ) 오동나무 줄기마름병(부란병)(Valsa paulowniae, 무성: Cytospora paulowniae)
- 오동나무빗자루병과 함께 오동나무에 치명적인 병해이다.
- 특히 추운 지방에서 서리나 동해에 의해 수세가 약해진 나무에서 피해가 심하다.
< 병원균 >
- 자낭균 각균강
- 분생포자각은 5월경부터 성숙하고 연중 병든 부위에 존재하지만, 분생포자는 6~10월에 비산하여 장마철에 줄기 및 가지의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 자낭각은 분생포자각보다 약간 늦은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병든 부위에 나타나며, 8~10월에 자낭포자를 방출한다.
< 병징 및 병환 >
- 수피가 얇은 어린줄기나 가지에서 피해부위는 자갈색으로 약간 괴저 되며 건전한 부위와 뚜렷하게 구분되지만, 큰 나무에서는 분명하지 않다.
- 굵은 나무에서는 여름철 생육기에 유합조직이 형성되어 병의 진전이 저지되고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생육휴지기에 다시 병이 진전되므로 동심원 모양의 다년생 유합조직이 형성된다.
- 수피표면에 작고 검은 반구형 내지 구형의 분생포자각과 자낭각이 많이 형성된다.
- 가지나 어린줄기에서는 병든 부위가 급속히 확대되어 한 바퀴 돌면 말라죽는다.
< 방제법 >
- 눈이 제거된 부위는 병원균의 침입장소가 되므로 눈따기(적아)를 일찍 실시한다.
- 동해 및 볕뎀을 예방하기 위해 줄기에 백색 페인트를 칠한다.
- 단순림의 조성을 피하고 오리나무 등과 혼식(섞어심기)하면 예방효과가 있다.
( 6 ) 호두나무 검은돌기가지마름병(흑축지고병) ( Melanconis juglandis, 유성 : Diaporthe juglandis)
- 호두나무와 가래나무, 10년생 이상의 나무에서 통풍과 채광이 부족한 수관 내부의 2~3년생 가지나 웃자란 가지에서 잘 발생한다.
- 유성세대는 발병에 관여하지 않는다.
- 분생포자반은 편평하거나 가운데가 약간 볼록한 형태로 수피밑에 형성되며, 검은색이다.
- 병든 가지는 회갈색 내지 회백색으로 죽고 약간 함몰되므로 건전 부위와는 뚜렷이 구분된다.
- 죽은 가지는 세로로 주름이 잡히고 수피 내에 돌기가 많이 형성되나 성숙하면 수피를 뚫고 포자가 다량 누출되어 검은색 덩이로 보인다.
- 포자는 빗물에 씻겨 수피로 흘러내리면 마치 잉크를 뿌린 듯이 눈에 잘 띈다.
< 방제법 >
- 이른 봄과8~10월에 보르도액을 살포한다.
- 비배 및 배수관리에 주의한다
( 7 ) Nectria 궤양병(Nectria galligena, 불완전 : Cylindrocarpon)
- 전형적인 다년생 윤문을 형성한다(병원균이 매년형성을 조금씩 파괴하기 때문에)
- 봄에 수목이 유합조직을 형성하면 병원균은 죽은 사부,목부에서 부생균으로 생존하지만 늦은 여름부터 겨울사이에 다시 형성층에 침입하여 병원균의 생장과 수목의 생장이 번갈아 일어나면서 윤문 형태의 궤양을 만들게 된다.
- 궤양이 수목의 생장에 미치는 영행은 아주 미미하다. 그러나 목재로써의 상업적 가치가 거의 없다.
- 활엽수에서 아주 일반적인 병해로 병원균의 붉은색 자낭각이 궤양 가장자리에 형성되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자낭균 각균강
- 서리피해에 의해 갈라진 틈이나 상처를 통해 수목 내로 침입할 수 있다..
( 8 ) Hypoxylon 궤양병(Hypoxylon mammatum)
- 1921년 처음 보고 된 백양나무의 병해
- 감염된 수피 내에 형성되는 검은색과 흰색의 전형적인 얼룩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 어린 궤양의 수피와 오래된 궤양의 가장자리는 정상적인 녹색이 아니고 노란색~오렌지색을 띠게 되며 병든 수피와 목재조직은 검게 변하고 균열이 생기게 된다.
- 감염된 이듬해 무성세대가 나타나서 수피 바깥층이 털모양으로 벗겨지고 유성세대는 감염 2~3년 후에 나타나며 자좌에 파묻힌 자낭각내에 자낭포자가 형성된다.
- 자좌와 자낭각은 초기에 흰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색으로 변한다.
- 방제법은 저항성 개체를 선발하여 이용해야 한다..
( 9 ) Scleroderris 궤양병(Scleroderris lagerbergii = Gremmeniella abietina)
- 병이 진전되기 전까지 진단이 어려운 병해
- 기주는 소나무와 방크스 소나무
- 1966년 최초로 보고
- 유럽과 미국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 자낭반 형성은 북아메리카 균주(북위 44 이북에만존재) 유럽균주가 존재하며 유럽균주가 더 병원성이 강하다.
- 감염된 가지의 침엽 기부가 노랗게 변하고 형성층과 목재조직이 연두색을 띠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수목이 고사한다.
- 병원균은 저온에서 생장이 양호해서 추운 지역에 발생한다.
- 큰 나무와 작은 나무에 피해 입힌 균주가 다르다.
- 방제법은 전염원의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발병임지에서 아랫부분의 가지를 전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10 ) 소나무류 수지궤양병(송진가지마름병, 푸사리움 가지마름병) (Fusarium circinatum)
완전세대 Gibberella circiantum
- 194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처음으로 보고
- 감염된 줄기, 가지, 새가지, 구과등에서 수지가 흘러내리는 궤양이 형성되기 때문에 수지궤양병
- 병원균은 암꽃과 성숙한 구과에도 피해를 입혀서 종자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종자에 의해 전염된다.
- 학명이 계속 변경되다가 1998년에 확정
- 줄기, 가지, 새가지(신초), 구과, 노출된 뿌리에까지 궤양이 형성
- 궤양이 형성된 수피 아래의 목질부는 수지에 젖어있어 정상적인 부위와 확연히 구분이 가능하다
- 정단부의 가지가 말라죽으므로 수고의 생장이 크게 위축된다.
- 감염된 부위의 목질부가 수지로 젖게 되는 특징은 수지궤양병을 소나무류에 주로 나타나는 다른 궤양병과 구분하는 데 있어 특징적인 진단키가 된다.
- 몬터레이, 버지니아, 왕솔나무, 스트로브잣나무 - 줄기에 궤양
- 슬래쉬소나무, 테다소나무 - 마름증상
- 우리나라는 1996년 인천 리기다소나무림에서 처음 발견
- 곰솔 천연임지와, 테다소나무, 리기테다소나무에 피해 확인
- 우리나라 소나무와 잣나무는 저항성
- 수지궤양병은 소나무혹병(Cronartium quercum) 의한 녹병과 상태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병원균은 소나무 조직 내에1년 내내 존재, 분생포자좌
- 푸사리움 분생포자는 양끝이 굽은 긴 배모양이며, 4개의 세포로 되어있음.
< 방제법 >
- 채종장에서 수지궤양병의 발생이 수종별로 크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은 저항성개체의 육종선발이 이 병해의 발생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 종자를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하면 종자의 표면에 감염된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다(( 종자를 30% 과산화수소 용액에 담근 후에 처리)
- 묘목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종자소독이 가장 확실한 방법
( 11 ) 소나무류 피목가지마름병(Cenangium ferruginosum)
- 소나무, 곰솔, 잣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 1988년 전년도 가을 이상건조, 겨울 이상고온일 때 피해가 심했다.(책에서는 따듯한 가을,, 겨울철 기온 낮을 때))
- 자낭균문 자낭반균강 균핵병균목
- 소나무가루깍지벌레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쉽다.
< 병징 및 병환 >
- 피해 입은 2~3년생 이상의 가지는 적갈색으로 말라죽으며, 침엽은 기부에서 위쪽으로 갈변되면서 떨어진다.
- 수피를 벗기면 건전부위와 병든 부위의 경계가 뚜렷하며, 경계부위에서는 송진이 약간 나오지만 병든 부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송진병이 아니다)
- 암갈색의 자낭반은 습기가 있는 곳에서 부풀어 올라 암갈색의 접시모양으로 벌어진다.
- 자낭반은 죽은 가지의 밑에서 4월경에 형성되며, 장마철 이후에 성숙한 자낭반에서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새로운 건전가지를 침입 후 균사로 월동한다.
- 병원균은 감염성 무성포자를 생성하지 않으므로 최초감염은 유성포자인 자낭포자에 의해 일어난다.
< 방제법 >
- 토양건조를 방지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덩굴류 제거
- 병든 가지는 6월까지 제거하여 태운다.
( 12 ) 소나무 가지끝마름병(Sphaeropsis sapinea, Diplodia pinea) = 디플로디아 순마름병
- 건강한 수목에는 주로 당년생 가지 말라죽지만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굵은 가지에서도 발생
- 산림보다 정원이나 조경지에서 주로. 발생
- 분생포자각
- 줄기, 잎 둘 다 피해
- 6월부터 새 가지의 침엽이 짧아지면서 갈색 내지 회갈색으로 변하고, 어린가지는 말라죽어 밑으로 처진다.(지팡이처럼)
- 피해 입은 새가지와 침엽은 수지에 젖어있고 수지가 흐르며, 수지가 굳으면 병든가지는 쉽게 부러진다.
- 소나무류 새가지가 명나방류나 얼룩나방류의 유충에 의한 피해와 비슷하지만 해충에 의한 가해터널이 없으므로 쉽게 구별된다.
- 병든 낙엽, 가지 또는 나무 아래의 지피물에서 임의기생균으로 월동
- 묵은잎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 봄에 기온이 따뜻하거나 비가 많이 내릴 때 심하게 발생한다.
- 연평균기온이 14~16도 되는 지방에서 새가지가 생장하는 4월 상순~6월 상순에 발생
< 방제법 >
- 파종묘는 눈이 나올 때부터,, 성목에서는 새가지의 생장기인 4월 상순~6월 상순 사이에 적용약제를 2주간격으로 3~4회 살포
- 수관하부에서 발생하므로 어린나무 조림지에서는 풀베기를 실시하고 수관하부를 가지치기하여 통풍을 좋게 한다..
- 약제 : 베노밀 수화제, 티오파네이트메틸 수화제, 만코제브 수화제
( 13 ) 낙엽송 가지 끝마름병(선고병)(Guignardia laricina)
-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이깔나무 등에 발생
- 10년생 내외의 낙엽송에서 피해가 심하며, 고온다습하고 강한 바람이 마주치는 임지에서 특히 심하게 발생
- 수피아래 구형의 자낭각이 형성, 분생포자각도 수피아래 형성
- 새로 나온 잎이나 가지가 감염되며 수지로 희게 보인다. 감염시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 6~7월에 감염되면 수관의 위쪽만 남기고 낙엽 되어 가지 끝이 아래로 처진다
- 8~9월에 감염되면 가지는 꼿꼿이 선채로 말라죽는다.
- 어린 묘목에서는 감염부의 위쪽이 말라죽고 이식묘는 죽은 가지가 총생하여 빗자루모양을 한 무정묘가 된다.
- 2차 생장을 한 숨은눈도 때때로 감염되어 눈마름 증상을 보인다.
- 매년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조림지에서는 수고생장이 정지되고, 많은 가지가 밀생 하여 빗자루 모양이 된다..
- 7월경부터 가지의 윗부분과 침엽 뒷면에 검은색 분생포자각이 많이 형성
- 9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자낭각이 형성되어 월동 후 이듬해 5~6월 사이에 자낭포자 비산
- 중요한 방제법으로 묘포장 부근에 낙엽송 울타리나 활엽수를 심어 방풍림을 조성한다.
( 14 ) 편백, 화백 가지마름병(수지동고병)(Seiridium unicorne, Monochaetia unicorns)
- 측백나무과 수목에 발생(노간주나무가 전염원이 되기도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처음보고
- 불완전균류, 분생포자층 형성
- 분생포자는 방추형으로 6개의 세포로 나누어져 있으며, 양끝의 세포는 무색으로 각각 1개의 부속사를 가지고 중앙의 4개는 암갈색을 띠고 있다.
< 병징 및 병환 >
- 이식묘 또는 10년생 이하의 어린나무에서 주로 발생한다.
- 초기에는 죽은 가지의 기부나 상처에서 발병하지만 수피가 점차 세로로 찢어지면서 수지가 흘러내린다.
- 수지가 굳어져 흰색으로 변하는 특징으로 이병을 진단할 수 있다.
- 흘러내린 송진이 말라 피해가지는 적갈색으로 말라죽고 경계부위의 병든 조직은 약간 부풀어 오르며 송진이 흐른다.
- 수령이 10년 넘으면 줄기의 수피가 두껍고 거칠게 되면서 점차 치유되는 것처럼 보이나 수관 윗부분의 작은 가지에서는 수령 20년이 넘어도 계속 발생한다.
- 갈색얼룩반점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목재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
< 방제법 >
- 묘포에서 생육기에 보르도액이나 만코제브 수화제를 살포한다.
- 전염원인 노간주나무를 제거한다.
( 15 ) 잣나무 수지동고병(Valsa abieties, 무성 : Cytospora abietis)
- 1988년 경기도 가평군 잣나무 조림지에서 발견
- 자낭균문 자낭각균강 동고병균목( 분생포자각, 자낭각 )
- 분생포자각이 습할 때 황갈색의 끈적끈적한 분생포자덩어리를 덩굴처럼 뽑아낸다. 그 후 자낭각이 수피 아래에서 형성되며, 자낭포자는 무색의 단포자형이다.
- 1~2m 높이의 줄기에서 가지치기를 한 부위를 중심으로 감염되며 점차 아래로 진전된다.
- 초기에는 송진이 방울방울 맺히나 수피가 점차 세로로 크게 터지면서 많은 양의 송진이 흘러내리고 굳어서 흰색으로 나타난다.
- 고사는 안 하나 목재로써의 가치는 떨어진다.
- 방제는 수세의 증강, 병든 나무의 제거, 가지치기할 때 상처가 생기지 않게 유의 등 일반적인 관리
( 16 ) 참나무 급사병 (Phytophthora ramorum)
- 1995년 미국에서 보고
- 난균강,유성색식으로 형성된 포자낭과 유주포자(전파), 후막포자(월동)
- 유럽에서는 철쭉류의 가지마름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보고
- 기주 : 참나무, 철쭉, 월귤나무, 월계수나무, 철쭉속 관목 등,
- 피해율 가장 심한 탄오크
- 철쭉은 죽지는 않지만 병든 잎에서 포자번식체를 증식시켜 전파
- 지제부로부터 줄기 위 3m 높이까지 적갈색 내지 흑색의 점액이 누출되는 점액누출궤양을 형성한다.(20m까지도 형성)
- 대부분 감염 1~2년 이내에 고사, 고사 후에도 잎이 매달려있기도 하다(시들음병과 비슷)(잎떨림병은 잎이 떨어짐)
- 병원균은 점무늬 병징 위에 포자를 형성하지만 궤양 위에서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
- 잎에 갈색반점 만드는 수종은 죽지는 않지만 병을 전파하고, 줄기에 궤양 만드는 수종은 죽을 수도 있다.
- 급사병으로 죽으면 변재부후를 일으키는 방석꼬투리버섯속(Hypoxylon)
참나무 급사병의 병환
1 ) 1차 전염원인 포자낭이 감염된 나무의 잎에서 형성되어 기류와 강우에 따라 번진다.
2 ) 2차 전염원인 포자낭이나 유주자가 강우를 따라 줄기로 내려가서 내수피와 변재부를 감염하며 수피에서 점액이 나오고 내수피가 죽는다. 수피에는 상처 여부에 관계없이 병원균이 침투한다.
3 ) 수관 전체에 퍼져있던 2차 전염원이 강우나 기류를 타고 하층식생을 심하게 감염시킨다.
4 ) 감염된 잎의 낙엽에서 형성된 포자낭이 강우나 바람을 타고 토양을 전염시키거나 하층 식생의 줄기와 잎을 감염시킨다.
5 ) 병원균 번식체가 토양 속에 들어가서 수개월 생존하고, 특히 후막포자가 장기간 생존한다. 하지만 이 균이 뿌리를 감염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 17 ) 회색/갈색고약병(Septobasidium bogoriense)
- 그늘지고 통풍이 불량한 곳에서 잘 발생한다.
- 담자균
< 병징 및 표징 >
- 가지와 줄기의 표면에 회백색~회색의 부드러운 우단 모양의 두꺼운 균사층이 고약을 붙인 것처럼 덮어 싸고 있다.
- 6~7월경 균사층의 표면은 담자포자인 흰가루로 덮이면서 회백색이 된다. 균사층이 한바퀴 둘러싸면 가지는 말라죽는다.
- 병원균은 수피에 기생하는 깍지벌레의 분비물을 섭취하여 증식하므로 균사층을 들어내면 깍지벌레 성충들을 볼 수 있다..
- 초기에는 깍지벌레 분비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여 번식하지만 차츰 균사를 통하여 수피에서도 영양을 취한다.
- 균사층 표면의 담자포자는 바람에 의해 깍지벌레 분비물로 날아가서 생장하며, 고약병을 일으킨다.
- 회색고약병은 기주범위가 넓어 다른 기주로 병이 확산되기도 한다.
< 방제법 >
-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 석회황합제를 살포하고 깍지벌레를 철저히 방제한다.
- 균사층이 발생한 경우 긁어내고 지오판 도포제를 바른다.
- 통풍과 채광이 잘되도록 가지치기를 한다.
( 18 ) 벚나무빗자루병 (Taphrina wiesneri)
- 벚나무에서 가장 중요한 병
- 왕벚나무에서 가장 피해가 크다.
- 자낭균 반자낭균강(나출자낭), 분생포자(출아포자)
- 복숭아나무 잎에서는 잎 뒷면에 나출자낭을 형성하며 오갈병을 일으킨다.
- 감염된 가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고 잔가지가 많이 뭉쳐서 나와 빗자루 모양이 된다..
- 병든 가지는 4~5년 후에 말라죽는다.
- 4월 하순 5월 중순 사이에 빗자루 모양의 가지에 붙어있는 잎의 뒷면에는 회백색의 가루(나출자낭)로 뒤덮이고 가장자리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는다.
- 병원균은 이병목의 가지 내 세포간극에서 수년간 살면서 가지를 굵게 하고 매년 빗자루병을 만든다.
- 조기낙엽되면 병든 가지는 주위의 건강한 가지에서 잎이 무성하게 자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 병원균의 균사는 감염된 가지와 눈의 조직 내에서 월동하고 포자는 표면에 붙어서 월동한다.
- 방제법으로 가지제거, 지오판 도포제 발라서 줄기마름병균, 목재썩음병 방지
- 잎이나기 시작할 때 테부코나졸 수화제 7일 간격으로 3회 수관살포한다.
※ 출처 : 향문사 수목병리학
230607 가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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