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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공부법/수목병리학

나만의 나무의사 공부법. 수목병리학 - 곰팡이 병해(뿌리에 발생하는 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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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 우점병

- 병원균이 기주보다 상대적으로 강해서 발생하는 병

- 주로 미성숙한 조직을 침입하므로 조직을 연화시키는 병원균이다.

 

(1) 모잘록병(Pythium, Rhizoctonia solani)

구분 속명 종소명
난균류 Pythium(아래서 위로, 기온낮을때, 과습)






Phytophthora(과습)
debaryanum
irregulare
sylvaticium
ultimum
cactorum
불완전균류 Rhizoctonia(위에서 아래로, 기온낮을때)
Fusarium(여름~초가을 건조)






Cylindrocladium
Sclerotium
solani
acuminatum
graminearum
moniliforme
oxysporum
scoparium
bataticola

 

- 주로 파종 당년의 묘목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 밀식하거나 습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조건, 종자의 활력이 약하거나 너무 깊이 파종하여 연약한 부분이 토양 중에 오래 노출될 때 발병이 심하다.

- 출아후 모잘록(도복형) : 어린묘목이 지상부에 출현한 후 지제부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해지며 쓰러진다.

- 출아전 모잘록(지중부패형) : 땅속에서 발아하기 전이나 발아 직후에 부패한다.

- 유묘기를 넘기면 일반적으로 발병이 계속되지 않는데, 이는 병원균 우점병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 병원균 및 병환 >

- Pythium(난균강)은 기주가 존재하지 않거나 환경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난포자로 휴면하고, 조건이 적합하면 난포자, 유주포자로 감염한다.

- 뿌리세포에 2차세포벽이 형성되면 저항성을 갖게 되므로 감염은 잔뿌리에 국한하여 발생한다.

- 대부분의 경우 효소를 분비하여 조직을 연화시키는 화학적 방법으로 침입한다.

- Rhizoctonia solani(불완전균류 무포자균강)는 병원체, 공생체, 부생체 등 다양한 형태로 토양에 서식한다.

- 토양내에서는 유성세대가 거의 관찰되지 않으며, 감염된 뿌리나 토양입단에서 균핵 또는 균사로 월동한다.

- 피디움은 뿌리털에서 지제부로(아래서 위로) 리족토니아는 지제부에서 뿌리털로(위에서 아래로) 병이 진전된다.

- 표징은 4월 초순~5월 중순에 파종상에 발생하며, 5월 초순부터 8월 초순에 걸쳐 반복감염을 한 후 토양이나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한다.

- 리족토니아, 피디움은 과습이나 저온에서 잘 발생, 푸사리움(주로 침엽수) 고온이나 건조에서 잘 발생..

 

< 방제법 >

- 오염되지 않은 토양으로 조성된 묘포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삼가고 완숙퇴비를 사용한다.

- 병든유묘는 즉시 제거하여 태운다.

- 파종 1주일 전에 하이멕사졸 액제()를 관주 하거나 티오파네이트메틸(1), 티람 수화제()24시간 침지 후 파종한다.

- 일본잎갈나무 묘목은 뿌리썩음병 예방 위해 생장개시 전에 식재한다.

 

( 2 ) 파이토프써라 뿌리썩음병(Phytophthora cactorum, P.cinnamomi)

- 조직비특이적 병해 중의 하나이다.

- 피디움과 달리 파이토프써라는 모두 병원균이다.

 

< 병징 >

- 감염초기 잔뿌리가 죽고 점점 큰 뿌리를 감염한다. 큰 뿌리에 갈색~흑색의 병반이 나타난다.

- 침엽수의 경우 잎의 크기가 작고 녹색이 옅어지며, 이듬해에 잎전체가 누렇게 변하고 잎이 꼬부라져 타래처럼 보인다.

- 활엽수는 조기낙엽되는데 나무꼭대기에 가지마름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1~2년 내에 나무가 죽게 된다.

 

< 병원균과 기주 >

- 난균강

- 열대 및 아열대 지역, 미국에서 적송과 밤나무, 호주에서 아보카도에 피해가 크다.

- 습하고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 호주에서 산림황폐의 주요원이 되는 병으로 딱딱한 지반이 있는 토양에서 매우 심하다.

- 사과나무 줄기밑둥썪음병

 

< 병환 >

- 생장할 때 유주포자, 월동할 때 후벽포자

- 습한 토양에서는 운동성이 있는 유주포자가 대량으로 형성되어 인접한 기주 수목의 뿌리로 이동하여 침입한다.

- 토양 내에서 균근의 형성이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으나 유묘의 경우 균근형성률이 25%정도에 불과하므로 보호를 받지 못한다.

 

< 방제법 >

- 적절한 배수와 시비관리

- 병든 수목의 잔뿌리를 철저히 제거하고 토양훈증을 실시하여 전염원을 제거한다.

- 침투성살균제로 토양소독이나 종자소독을 실시하기도 한다.

- 아인산염과 석회보르도액은 주로 묘포장에서 이용가능하며 산림에서는 적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 3 ) 리지나뿌리썩음병(Rhizina undulata)  

- 1982년 경주에서 처음 발견

- 불난자리나 묘를 솎아내어 뿌리가 약해진 산지에서 발병이 심하다.

- 소나무류, 전나무류, 가문비나무류, 낙엽송류, 솔송나무 등

 

< 병징 >

- 초기에는 땅가의 잔뿌리가 흑갈색으로 부패하고, 점차 굵은 뿌리로 확대되어 나중에는 뿌리전체가 갈색으로 변한다.

(파이토프써라와 비슷한 병징)

- 습한 기후에서는 병든 나무 뿌리가 회백색 또는 담황색의 균사로 덮이고 장마가 지난 후에 나무 밑동부위의 낙엽과 가지 더미에 자실체가 형성된다.

 

< 병원균 및 병환 >

- 자낭균문 반균강, 주발버섯목에 속하는 파상땅해파리버섯

- 자실체인 자낭반은 대가 없고 적갈색이며 생장하는 동안 가장자리는 백색이다.

- 자낭포자에 의하여 전염되는 토양전염성 병으로, 소나무 뿌리 근처 온도가 35~45도로 증가한 곳에서 발아하여 뿌리의 피층이나 체관부(사부)를 침입하며, 감염된 세포는 수지로 가득 차게 된다.

- 피층의 유세포는 균사로 가득 차게 되며, 체관부도 균사로 채워지거나 둘러싸이게 되어 회백색이던 균사가 점차 갈색으로 변하면서 목질화된다.

- 섬유소분해효소 또는 펙틴분해효소가 관여하여 발생하는 연화성 병이다.

 

< 방제법 >

- 불을 취급하는 일을 금지한다.

- 산성토양에서 피해가 심하므로 석회로 중화하면 병발생이 감소한다.

- 피해목을 벌채, 제거한 장소에는 베노밀 수화제(1)를 살포한다.

- 병발생시 주변에 폭1m, 깊이 80cm정도의 고랑을 판 후 소석회를 섞어 고랑에 채워 균사확산 저지대를 조성하여 피해확산을 막는다.

 

 

 

기주 우점병

 

( 1 )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Armilaria)

- 침엽수와 활엽수, 초본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광범위한 병해(다범성병해)

- A. solidipes(= A. ostoyae)는 북아메리카에서 병원성이 강한데 우리나라 잣나무가 민감하다.

 

< 병원균과 기주 >

- 담자균문의 주름버섯목

- 임분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모잘록병처럼)

- A. mellea는 천마와 공생하여 내생균근을 형성한다.

- 그 외 병원균으로 A.gellica, A.sinapina, A.tabescens

- 병원성이 약한 균은 산림 내에서 부생체로서 이로운 역할을 하며, 병원성이 강한 종들 또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임지에 부적응된 개체들을 제거하는 자연간벌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 표징 >

- 뿌리꼴균사다발(근상균사속): 인접한 민감한 기주 나무의 뿌리를 통해서 전염된다. 뿌리와 아주 유사하기 때문에 식별이 쉽지 않다.

- 부채꼴균사판 : 수피와 목질부 사이에서 자라는 하얀 부채모양의 균사조직, 버섯냄새

- 뽕나무버섯 : 매년발생하지 않고 발생 후 몇 주 안에 고사한다. 늦은 여름 또는 가을(8~10)에만 관찰 가능하다.

- 잣나무의 경우 나무 밑동 부분에서 토양 근접 부분까지 송진이 흘러 굳어 있는 병징이 종종 관찰된다.(송진흐름은 방어기작의 증거)

- 아밀라리아는 백색부후곰팡이며, 부후 된 부분에서 대선을 볼 수 있다..

 

< 병환 >

- 죽은 나무 뿌리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감염된 임지에서 지속적으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 자연림보다는 조림지에서 더 큰 피해를 준다.

-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감염

- 첫 번째는 국소적인 감염으로 병원균이 주로 뿌리를 따라 감염된 수목에서 건강한 수목으로 감염시키는 경우(거의 대부분의 감염)

- 두 번째는 뽕나무버섯에서 생산되는 담자포자가 기주를 감염시키는 경우(매우 드물다)

 

< 방제법 >

- 산림에서 이미 발생한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의 방제는 상당히 어렵다.

- 저항성 수종식재, 그루터기 제거, 산성화방지(석회처리)

 

( 2 ) 안노섬뿌리썩음병(Heterobasidion annosum)

- 적송과 가문비나무가 매우 감수성이다.

- 조밀하게 밀집한 지역의 수목에서 많이 발생하고, 건강하게 자란 나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 병징 >

- 병든 뿌리는 부패되어 섬유질 모양을 하고 있다..

- 위황(엽록소가 없어지고 백화 되는 현상) 및 가지마름증상을 나타낸다.

- 자실체는 표면이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흰색으로 다공성이다.

 

< 병원균 >

- 담자균문,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말굽버섯속

- 병원균의 담자포자가 상처를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임지 내에서 벌채한 그루터기가 이상적인 침입장소

 

< 방제법 >

- 걸리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발병지 근처에 여러 해 동안 감수성 수목을 심지 않는다.

- 벌채한 그루터기에 요소, 붕사, 질산나트륨 또는 길항미생물 포자현탁액을 처리하여 병원균의 포자가 정착 및 증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한다.

 

( 3 ) 자주날개무늬병 (Helicobasidion mompa)

- 활엽수와 침엽수에 모두 발생하는 다범성병해(= 아밀라리아 뿌리썩음병)

- 지상부 병징으로 수세약화와 새가지의 생장불량이 있다.

- 지하부 병징으로 뿌리표면에 자갈색의 균사가 퍼지면 끈 모양의 균사다발로 휘감기고 균핵이 형성된다.

- 병든 나무의 땅가부근에는 균사망이 발달하여 부근의 흙덩이나 잔가지등을 감싸 자갈색의 헝겊 같은 피막을 형성한다.

- 6~7월에는 이 균사층의 표면에 담자포자가 많이 형성되어 흰 가루처럼 보인다.

- 담자균문, 자실체가 일반버섯과는 달리 헝겊처럼 땅에 깔리는 모습이다.

- 미분해 유기물이 많은 임지에서 피해가 심하므로 석회로 처리한다.

 

( 4 ) 흰날개무늬병(Rosellinia necatrix)

- 10년 이상 된 사과과수원에서 주로 발생

- 자주날개무늬병과 유사

- 나무뿌리는 흰색의 균사막으로 싸여있으며 굵은 뿌리의 표피를 제거하면 목질부에 부채 모양의 균사막과 실 모양의 균사다발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낭균문 꼬투리버섯목

 

( 5 ) 구멍장이 버섯속

- 담자균문, 목재부후균

- 수령이 오래된 나무에서 많이 발생

- 감염된 뿌리는 백색으로 부후된다.

- 아까시재목버섯에 의한 줄기밑둥썩음병은 활엽수 성목과 오래된 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 뿌리와 줄기 밑동의 심재가 먼저 썩고 나중에 변재도 썩는다.

- 처음엔 담황색이지만 흰색으로 변해 잘 부스러진다.

- 초여름~가을에 백색부후균인 반원형의 아까시재목버섯(장수버섯)이 층을 이루면서 무리지어 발생한다.

- 아까시재목버섯은 대가 없으며, 갓의 기부는 수피에 넓고 두껍게 부착되어 있고, 표면은 적갈색~흑갈색으로 각피화되어있다.

-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버섯이 많다면 이미 썩었으므로 벌채한다.

- 피해수종 :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튤립나무

- 영지버섯속에 의한 뿌리썩음병Ganoderma lucidum 또는 잔나비불로초에 의해 활엽수와 일부 침엽수의 뿌리와 하부 줄기가 감염된다.

- 특히 단풍나무, 참나무 등이 감수성이다.

- 감염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표징은 줄기 하부와 노출된 뿌리에서 단독 또는 여러 개의 버섯이 형성되는 것이다.

- 감염된 나무는 잎이 시들기도 한다.

 

 

 

※ 출처: 향문사 수목병리학

 

 

가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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