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수원화성에 갔더니 개나리에서 한창 개나리잎벌의 대환장파티가 열려있었다.
개나리잎벌은 단식성해충이라 개나리만 아주 신나게 갉아먹는다. 난 오로지 한놈만 패.느낌으로다가
그와중에 사진찍으면서 느껴지는 저들의 칼각
개나리잎의 뒷면에 야무지게 모여있다.
산에서 나무의 잎앞면에 아무것도 없어보여도 함부로 잎에 손대지 말자. 뒷면에 싱싱한 벌레들이 우글거린다. ^-^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아!!!!!
개나리잎벌은 줄기만 빼고 잎전체를 싹다 갉아먹으므로 저렇게 줄기만 달랑 남는다. 이런 개나리!!!!!
절반이 무참히 먹혀버린 개나리잎 크흡 쟈닌해....
개나리잎벌의 성충이 혹시 주변에 있을까 기웃기웃 확실히 날라다니는것들은 찾기도 힘들고 찍기도 힘들다...
개나리잎벌의 성충이 보고싶닭!!!!!!!
★ 개나리잎벌 ★
<학명>
Apareophora forsythiae Sato
<목명 / 과명>
벌목 / 솔잎벌과
<기주식물>
개나리, 산개나리 (산개나리가 따로 있었다니!!! )
<분포>
한국, 일본
<형태>
성충은 몸길이가 약 10mm로 검은색을 띠고 다리는 노란색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배부분이 더 노란색을 띤다.노숙유충은 몸길이가 약 16mm로 검은색이고 몸표면에는 황갈색의 짧은 털이 나 있다.
<피해>
유충이 무리를 지어 개나리 잎만 식해하며 발생밀도가 높을경우 새잎은 물론 잎 전체를 먹어치워 줄기만 남는다.
도심지 공원, 녹지대, 도로변에 개나리 식재면적이 증가됨에 따라 피해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피해가 심하여 잎이 전부 없어지면 미관을 크게 훼손된다.
<생활사>
연 1회 발생하며, 노숙유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4월상순~하순경에 나타나서 다 자라지 않은 개나리 잎의 조직속에 1~2줄로 알을 낳는데, 수명은 1주일정도이다.유충은 집단으로 모여 가해하며, 가해기간은 약 1개월정도이다.노숙유충은 줄기를 타고 지면으로 이동하여 땅속 1cm깊이에 흙집을 만들어 월동한다.
< 방제법 >
1. 화학적 방제
- 유충 발생 초기인 4월 하순에 에토펜프록스 수화제 1,000배액 또는 페니트로티온 유제 1,0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2. 생물적 방제
- 유충을 잡아먹는 밀화부리, 찌르레기 등 천적조류를 보호 증식한다.
3. 물리적 방제
- 부화한 유충은 1~2개의 잎에 집단으로 모여있으므로 피해잎을 채취하여 소각하거나 흔들어 유충을 잡아 죽인다.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제품>
말로만 듣던 개나리잎벌 우글우글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지만 한편으로 해충으로 피해받는 개나리가 불쌍해서 앞으로 보이는 족족 사진부터 찍고 잡아죽이겠다!!
※ 출처 : 산림청 병해충검색, 조경수병해충도감(저자 나용준), 수목해충학(향문사), 나무병해충도감(저자 문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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